꿈을 '직업'으로 갖지 마세요..
대학/대학생활
2007/04/29 17:23
오늘은 꽤나 오래된 이야기(그래봐야 2월;;;)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지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들었던 강연에 대한 이야기 인데,, 사실 그 때 쓰려다가 미루고 미루고 해서 지금에서야 쓰게 되는군요..
몇 일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메모한 것도 있고 하니까 찾으려면 금방 찾을 수 있겠지만,, 뭐 그럴 필요까지야 있을까 해서 말이죠... 그저 이상하리만치 강연이 많았던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하루,, 그리고 그 하루 중의 한 강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연단에 서신 분은 '과학콘서트'로 유명하신 바이오시스템학과의 '정재승 교수님'이셨습니다. 사실 전 과학콘서트를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만;;(베스트셀러를 피해서 읽는 나쁜 독서 습관의 산물;;;)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또 인상이 매우 친근(?!)하셔서 강연을 나름대로 귀담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강연 내용은 지극히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학생활 잘해라'였죠;;; 하지만 그 중에서 딱 한소절,,, 정말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정확히 저렇게 말씀하시진 않으셨습니다만;; 대략 저런 내용이었습니다..여러분,, 꿈을 직업으로 갖지 마십시오.
꿈은 여러분이 가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으로 가져야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여기에 무엇때문에 와있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또, 확실한 계획을 갖고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 교수님의 말씀을 들은 순간부터 제 목표의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지금껏 이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그저 물리학이 재미있었고,,,, 계속 공부해보고 싶었고,,,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달아보고 싶었고,,,,, 그래서,,, 단순히 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다보면 내가 연구하고 싶은게 보이겠지..하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설정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본말이 뒤바뀌어버린거죠.. 학자가 되어 질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학자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에도 충분히 학자로서의 삶을 유지해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진정 목표로 삼아야할 모습은 후자가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요즘들어 이런 생각과 함께 많이 혼란스럽군요..(성적이 심각한것도 한 몫;;;) 제가 진짜 올바른 목표를 잡아 가고 있는건지,, 확신이 잘 서지 않습니다.. 대학에 오기전까지는 누구보다도 명확하게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말이죠.. 갑자기 요즘들어서 불안해지는군요..
답답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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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포스팅한 글을 이올린에 올리고 나니 제목이 눈에 띄어 건너왔습니다. 답을 찾으셨으면 해요. :)
이올린 메인에 없는 글이었을텐데 어찌 눈에 띄었을까요 ^^;;;
여튼 들러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까지 ^^
글쎄요.. 답보다는 문제를 먼저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만 ^^
저도 꿈을 직업으로 갖지는 않습니다.
취미를 제 직업으로 가질 생각도 없습니다.
제 꿈은 대기업 회장이었습니다.
제 취미는 프로그래밍 코딩입니다.
전 생물학자가 될 겁니다.
아,,, 아마 저 말은,,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어떤 일(혹은 어떤 문제)를 하겠다!!'라고
꿈을 가지란 말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
그나저나 Ikaris님 일전에 KAIST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았는데,
지금도 그러하신가요? 얼마 전에 올해 1차 발표가 났습니다만,
올해부터 입시가 많이 바뀌어서 다들 당황하는 것 같더군요..
아아아;;;
저는 내년에 수능을 봅니다;;;
09학번이 될 테지요...
아,, 09학번이 될 것이라 하시니,
이제 곧 저도 후배가 생긴다는게 새삼 느껴지는군요 ^^;;;
고등학교때도 2학년 올라갈 때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