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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2 수강신청

 어제(6월 1일)부로 가을학기 수강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저로서는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하는 수강신청이었는데요..(봄학기는 학교에서 짜줬고, 여름학기는 수강하지 않는지라,,) 학교 서버가 살짝 맛이 가서(진짜 서버가 간건지 정보팀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사실 저는 수강과목을 미리 거의 확정해둔지라 수강신청 시작 당일에 수강신청을 끝냈고, 뒤늦게 수강신청이 가능한 과목이 한가지 있어서 수요일에 이미 최종 완료를 했죠. 다행히도 원래 계획했던 시간표와 동일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네요.(역시 하향지원이 가장 확실함) 사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짠 시간표라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zlinx군의 이 포스트에 필받아 한번 올려봅니다.


 가을학기 시간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을학기 시간표~ >_<b


 대략 이번 학기에는 17학점을 수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더 넣고 싶었지만, 조금 부담스러워서말이죠..(한 과목이 숙제가 심각한지라,, 다른 것들을 보살필 여유가;;) 대체로 월수금에 수업이 몰려있는것은 지금과 다를바가 없군요.. 그리고 아침수업도 똑같이 있으니 가을학기도 이번학기와 비슷한 삶을 살게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English Communication 2를 3시로 지금보다 조금 일찍 듣게되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 하도록 하죠.



미적분학 2

 미적분학은 사실 고급을 들을 생각이었습니다.. 잘해서가 아니라 중간정도만 하면 학점을 잘 준다는 소리가 들리는지라,, 하지만 zlinx군으로부터의 정보에 의하면 이번 고급미적분학 월수금반을 담당하시는 교수님께서 조금 '빡시다'(?!)고 하고, 또 같이 수업듣던 사람들이 모두 일반미적을 듣는다더군요.. 사실 고급이나 일반이나 시험문제도 거의 동일한데다 이번 학기에 고급미적을 강의하신 징친교수님께서 이번에는 일반미적을 강의하시는지라, 모두 징친교수님을 따라 일반미적으로 내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어느새 일반미적을 신청하게 되었군요.
 징친 교수님께서 평판이 좋으신지라 이번에 징친교수님 미적분학 월수금반에 사람이 많이 몰렸습니다. 덕분에 같이 수업듣던 한 녀석은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고 튕겨버렸습니다만 어떻게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들을 생각인 것 같더군요.


선형대수학개론

 사실 이번 수강신청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과목은 선형대수학개론(이하 선대개)입니다. 저희 학교의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만 저희 학교의 경우 모두 비슷한 계열인지라(게다가 1학년때는 과도 없죠..) 기초선택과목도 1학년때는 거의 동일하게 수강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과목이 선대개이구요. 대부분 1학년 가을학기에 수강을 하죠.(사실 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사실 그렇다고해도 무방할겁니다..) 기초선택과목인데다가(필수과목이 아니죠. 사실상 필수입니다만,,) 다른 학번 수강생도 수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이 모자라게 된 겁니다. 사실은 영어강의반이 모자라게 된거지요..(07학번부터는 반드시 영어강의를 수강해야합니다..)
 일단 징친교수님의 선대개 수업(월수금)은 프로그래밍기초 수업과 모두 겹쳐서 이번학기에 프로그래밍기초를 수강하는 학생은 징친교수님의 선대개를 포기해야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월수금 반의 선대개를 듣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는데, 문제는 선대개 화목반이 딱 한 반(대형강의지만)밖에 없었다는 거죠. 자연히 화목반 선대개 수업에 다들 목숨을 걸고 매달렸고, 언제나 그렇듯 실패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나름대로 신입생을 배려해주는 차원에서 다음날 화목반 선대개 수업의 정원을 일부 늘리고, 새로 영어강의를 한 반 개설한 모양입니다만(자세히는 모르겠군요;;) 이게 아무런 공지도 없이 결정, 시행된지라 이마저도 놓친 사람이 수두룩하다는거죠..
 사실 반드시 이번학기에 들어야하는 것도 아니고, 기초과목들은 교수님께서 사정을 잘 봐주셔서 수강에 실패해도 수강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논란의 소지는 다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행정처리도 이번 수강신청기간동안 말이 많았구요.. 언제나 이런 일에는 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만, 학교측에서 조금만 더 신경써서 일을 처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어쨌거나 저는 김진홍 교수님의 화목반 선대개를 따냈습니다. 왠지 몰릴 것 같아서 가장 먼저 찍어야지,,하고 기다리다가 CAIS에서 과목 검색을 해도 제대로 되지 않길래 그냥 전체과목 목록에서 나오는대로 수강신청을 했는데 운좋게도 비어있었던 모양입니다.


고급물리학 2

 사실 이건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봄학기때 아무 생각없이 고급물리학 1을 신청했다가 엄청난 난이도의 숙제와 수업에 허덕였거든요.. 숙제를 하기위해선 밤을 새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정도로 약간 '살인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물리를 들을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왕에 하는거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사실 일반물리도 숙제는 난이도가 꽤 있는데다가 숙제 분량이 많거든요;; 또 교수님따라 숙제를 더 내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더군요.
 사실 가을학기에 수업을 더 신청하고 싶었습니다만,(여름학기를 안들으니까 학점을 어떻게 더 따보려고,,) 이녀석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잘못하다간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말이죠.
 이번 가을학기도 이녀석과 열심히 싸우게 될 것 같습니다..


일반물리학실험 2

 한 반에 인원이 6명이면 정말 많이 모였다고 하는 '전설의'(?!) 과목입니다. 일반물리학실험 2(이하 물리실험2)는 물리학과 지망생이 아니라면 들을 필요가 없는 과목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물리학과 지망생이 그리 많지 않은지라 한 반을 꾸리기에도 힘들 정도라더군요. 하지만 덕분에 실험도 쉽고, 학점도 잘 주신다고 합니다.. 한가지 불안한 건 이번에 물리실험 2를 듣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만 뭐, 어떻게든 되겠죠.


프로그래밍기초

 기초필수과목으로 봄학기에 생물을 들은 학생은 가을학기에 반드시 이 과목을 수강해야합니다.(반대로 봄학기에 프로그래밍기초를 수강했으면 가을학기엔 생물을 들어야하죠.) 처음에는 프로그래밍기초(이하 CS101)를 혼자 공부해서 학점인정시험을 쳐볼까 하는 '원대한'(?!) 생각도 했습니다만 어째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글쎄요.. 방학동안 시도는 해 볼 생각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고있습니다.


English Communication 2

 English Communication 2(이하 E.C 2)는 교양 필수과목이라 반드시 들어야하는 과목입니다. 사실 이녀석이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과목이죠. 아무래도 편한 사람이 좋을것 같아서 시간을 약간 뒤로 미루면서 이번학기에 들었던 리클리 교수님의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조금 더 당겨서 1시나 2시 수업이 좋았겠지만, 중간에 약간 빈 시간을 두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말이죠. 영어에 취약한 저로서는 아무래도 리클리와 같은 편한 교수님이 좋을 것 같아 조금 어정쩡하지만 3시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과학기술과역사

 사실 이 과목은 잘 모릅니다;; 오로지 이름만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신청한 과목이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학점은 잘 주시는지, 심지어는 07학번도 수강을 많이 했는지도 전혀 모르는 과목이죠;; 사실 알아보려면 LKIN이나 아라를 통해 알아볼 수 있겠습니다만, 별로 그러고싶지 않더군요. 재밌어보여서 신청하는 과목인데 왠지 그런 것들을 알아버리면 시시해져버릴 것 같았습니다. 봄학기때부터 노리던 과목인데 괜히 안좋은 소리를 들어버리면 기분이 나쁠 것 같기도 하구요. 이 과목은 정말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들을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친구들에게 제가 이 과목을 듣는다고 하니까 '왜 그런 재미없어보이는걸 신청했냐'고 하더군요;;;; 나만 재밌어보이는건가;;




 앞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제 첫 수강신청이 끝이 났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원하던 시간표대로 신청이 되니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전 이미 승자라고나 할까요 후훗) 막상 가을학기가 시작되고나면 왜 이렇게 짰을까,,하고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시간표를 다 짜고 나니 가을학기가 기다려집니다.
(사실은 끔찍했던 봄학기를 잊고싶어서일지도,,)
Signature
2007/06/02 19:52 2007/06/02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