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잡담
2007/01/02 21:12
오늘 절에 가있다가 도서관에서 공부중이던 최모군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도서관이 점령당했어 @_@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도서관에 꼬맹이(?!)들이 와서 날아다닌다더군요. ^^;;;
아무래도 신년이고 또 방학이고 하니까 다수의 부모님들께서 아이들보고 책 보라면서 도서관에 보내신듯 합니다. 글쎄요.. 어린아이들이 마냥 뛰어노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행동해야함을 가르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보면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마음껏(?!) 풀어두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장소가 공원이나 놀이터처럼 개방된 곳이고 원래 마음껏 뛰어놀도록 되어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풀어두셔야죠. 하지만 앞서 최모군이 제게 말한 상황과 같이 모두가 조용히 책을 보는 도서관이라던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식당과 같은 곳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제재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식당과 같은 경우에는 주위가 시끌벅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끌벅적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떠드는게 무엇이 문제냐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것하고 아이들이 제멋대로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 안되는냐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인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아직 어린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주제넘는 일인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타인을 위한다고 생각하시고 기분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전하면 때때로 제게 이런 답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이들을 마구 윽박질렀다가 애 기죽으면 어떡해.
어린아이들은 때로 풀어둘 필요가 있어.
네.. 모두 옳은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아이가 기죽을 것을 염려하여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두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의 자제분께서 어느날 타인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여러분께서는 아이가 기가 죽는다고 해서 꾸짖지 않고 그냥 두시겠습니까?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만일 여러분의 자제분께서 친구를 아무 이유없이 때린다면,, 그것도 기가 죽는다는 이유로 꾸짖지 않으시겠습니까? 만일 이와 같은 행동을 꾸짖지 않고 그냥 두신다면 아이는 아무 죄책감 없이 그와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죠..
물론 제가 예로 든 이 두가지는 아주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당연히 이와 같은 상황을 그대로 두시지도 않겠죠.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제가 예로 든 두가지 상황처럼 아이가 기가 죽는다고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기대할 수 없겠죠.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에게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잘못을 깨우쳐주고 바른 행동을 일러줄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이들을 보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 아니 지금 여러분의 주위에 있는 아이들을 한 번 보세요.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아이들이 누가 보더라도 훌륭하고 바른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그 아이들에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그것은 꾸짖는다고만해서 심어지는 것은 아닐겁니다.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고 있을 때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해주기만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그런 인식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을겁니다.
아직 저도 학생인데 이런 글을 쓰는것이 사실 부끄럽습니다.. 저도 사실 알게모르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경험이 적어도 한번은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저나 여러분께서는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 다음에는 그러지 않도록 하기마련이죠.. 아이들에게 '언젠가는 자기도 알겠지.'하며 내버려두지 마시고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서로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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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주는 돈내고 독서실 가기로 했지 @_@
근데 내보다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않고 열독하는 초딩분도 계시더군... 걔는 성공할꺼야 ...ㅋㅋㅋ ㅇㅉㄹ
음,, 그런데 그 책이 만화책이었다면??;;;; 미안하네;;;;
그나저나 나는 이제 어떻게하지 @_@;;
쿠.....
물론 도서관에서 뛰는 건 안되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방해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자료실에서는 책을 봐야하고
공부는 열람실에서 하셔야 합니다.
......라면서도 저는 갈때마다 공부 분위기에 압도되어 책장 옆에서 쭈그리고 읽습니다. -_-;
네 그것도 그렇군요..
장소와 관계없이 '내가 공부하니까 조용해!'라고 하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죠.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한다면 열람실에서 하지 않을까요 보통 ^^;;
KAIST 도서관에 초, 중학생이 들어올 수 있을 때에는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남자 애들은 복도에서 떠들고, 여자 애들은 옥상에서 떠들고, 초등학생은 뛰어다니고,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는 [...]
그래서 결국 KAIST 도서관은 현재 고등학생 이하 출입 금지입니다. (사실 전 고등학생이지만 대학생처럼 보여서 그냥 다녔습니다 [...])
역시 도서관측에서도 관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그 곳의 분위기를를 만들어가는 역할은 관리자가 가장 크니까요 ^^
↑↑저.. 저기 남부도서관 안가셔서 모르실수도있겠지만..;;
자료실 같은 곳은 4층 이하에 위치하고...;;
제가 공부한 열람실은 5층전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물론 제가 '점령당했어'한 곳은..;; 열람실이죠 ;;
열람실에서는 조용이 책을 읽는게 맞겠지요 ?!
무엇보다 본인도 남부도서관엔 가본적이 없기에 @_@;;;;;;
아....
제가 가는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자료실이 따로 있으며
일반 자료실이나 열람실엔 초등학생 이하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헌데 열람실까지 제압하다니... 그 지역 무섭군요....
아 -ㅁ-/./. 실수했군요 4층이 열람실이고 3층이하가 자료실등등입니다 '';
그게............
제가 가는 도서관은
열람실 자리가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자료실에까지 밀려드는지라......
사서도 뭐라고 안하더라는............
덕분에 편하게 앉아서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
도서관마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겠죠.. ^^;;
그나저나 그런식으로 자리가 모자라면 상당히 불편하시겠는걸요..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이라는 걸 모르고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들."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이라는 건 알지만, 그걸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모르는 아이들."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이라는 것도 알고, 그걸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반항을 하기 위해 그것을 무시하는 아이들." "이해와 납득은 절대로 못 하지만 어른들이 명령했으니까 일단 나쁜짓을 안 하는 아이들." 이 세가지 중 요즘의 아이들은 어디에 속할까... 그리고 우리들은, 아직도 어른들의 관점에서는 아이들인 우리들은 어디에 속하고, 그리고 후대의 아이들은 또 어디에 속하게 될까.
http://www.psnnet.net/blog/entry/egloos-opportunism 이런 글도 떠오르고.
-_-a 어째서 도서관 이야기에 이런 덧글을 다는 거지? ;;;
아마 나이에 따라 그네고치기님께서 말씀하신 아이들의 모습이 차례로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해를 하게 되면 그러지 않겠죠 ^^
어른들이 보기에는 저도 역시 고쳐야할 것이 많은 철부지에 지나지 않을까요 ^^;;;
시작은 도서관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결론은 아이들을 바로잡자는 것이었으므로 그네고치기님의 댓글을 아주 훌륭하십니다 ^^;;
자기 자식 귀한 줄 알면서 남의 자식 귀한 줄은 왜 모르는 걸까. [응?]
@_@;; 본인이 말하고도 민망하지;;;
ㅋ 우리 가게에 왔던 한 꼬마애가 마구 설치길래 주의를 줬더니
왜 애를 혼내냐고, 기죽는다고 우리에게 화를 냈다네 ㅋㅋ
그래서 옷 안사셔도 되니 그냥 애 손잡고 나가래고 했데~
그리고 요새 카이 도서관은 외부인 출입 금지 하자고 운동중인 ㅎ;;
그렇게 해서라도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그런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네요..(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어느 도서관이든 도서관마다 걱정거리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